전국체전, 독도수호대회 연이어 성공…결집된 경북협회 모습 보여
위드 코로나 시대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도장지원 프로그램 제공
이성우 회장“협회는 회원의 짐이되면 안돼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이성우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
이성우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2021년 전국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등부만으로 축소돼 체육인의 아쉬움이 컸고, 여기에 코로나19가 완전종식되지 않아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무탈하게 체육인의 대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이성우, 이하 경북협회)도 2021년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끝나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전국체전에 대해 이성우 경북협회장은“이번 전국체전이 고등부만 열리게 아쉬움이 매우 컸지만 무탈하게 끝나 다행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 회장은 이어 “15년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체육인의 대축제이다. 이번 전국체전 성공의 가늠자는 방역이었다”면서“체전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성공적인 체전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이 회장은“영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경북협회 임직원 회원들의 하나되 마음, 결집 된 힘이 모여서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체전을 통해 성공적인 전국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얻었다.

이 회장은“이번 전국체전은 다음 전국대회의 거울로 삼겠다”면서“이번 체전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부족한 점을 면밀히 살펴 다음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것도 또 하나의 성과이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다음 전국대회는 2022년도 경찰청장기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공식화 되지 않았지만, 영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는 내년도 경찰청장기대회를 영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대회 개최 시기가 3-4월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협회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의 기쁨을 뒤로하고‘2021 대한민국 독도수호 전국태권도대회’ 준비에 다시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독도수호대회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수호의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경북협회가 주최해 왔다. 2021년 독도수호대회는 총상금 3천640만원 규모로 전국 최대이다.

이 회장은 독도수호대회와 관련 “이번 대회는 당초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대회로 진행하게 됐다”면서“이번 대회에 9,254명이 출전해 온라인태권도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접수가 마감됐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독도수호의 뜻이 더욱 고취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독도대회 성공기준은 청소년들이 독도에 직접 입도해 견학도 하고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독도 견학 탐방 기회 제공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상금 규모도 더 키울 것이다. 현재도 전국 최대이지만 상금 규모를 계속해서 올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온라인대회 최다 참가자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다 참가기록을 수립하게 된 것은 최 일선에서 수고하시고 노력하시는 관장님들의 특별한 관심 및 헌신적인 참여와 경북협히 임원, 시군협회 임원,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도자님들의 뜨거운 호응과 협력으로 온라인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선을 ‘위드 코로나’로 돌렸다. 이 회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일선 도장의 창조적인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곧 접어들 것입니다. 태권도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일선 도장에 경제적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자 개성에 맞는 창조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경북)협회가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협회 차원의 지원에 대해 이 회장은“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선 도장 지원책 일환으로 사설 컨설팅 업체 또는 프로그램 업체에 일정 금액을 주고 수련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받아 보는 것을 협회에서 도장지원 프로그램을 공급해 주는 체제로 전환했다”면서“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지도자의 입지나 역할, 도장 운영을 위한 한 단게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경북협회가 수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이어“창조적인 도장운영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하는데 수련층을 특수아동, 노인층으로 돌릴 수 있도록 연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화합’을 꺼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회원들과의 화합은 이뤘다고 본다”면서“화합은 어느 누가 주도했다기보다는 코로나19의 긴터널을 빠져나오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화합을 위하고, 도장을 위하고, 태권도를 위해 서로 화합해서 뭉쳐나가는 게 올바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도자의 인신 전환이 도화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함께하는 도약 다시 뛰는 경북태권도를 위해 협회는 회원들에게 짐이 되기 보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침체기를 거쳐 도약할 준비는 됐다. 도약을 스스로 뛰는 자만이 할 수 있다. 도약을 위해 경북협회는 회원의 버팀목이자 응원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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