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소체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 남중부 –77kg급 우승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 남중부 -77kg급 우승직후 세레모니를 하는 성기성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 남중부 -77kg급 우승직후 세레모니를 하는 성기성

경기도 내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인 연천군. 연천군 출신 최초로 경기도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 선수를 배출해 화제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을 개최했다.

28일 선발전 첫날 남자 중등부 –77kg급에 출전한 성기성(풍생중 2)이 화제의 주인공. 연천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성장했지만, 지역 내 중학교 진학이 여의치 않아 풍생중학교로 향한 성기성은 당당히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성기성은 준결승전에서 서정호(고양제일 중학교)를 2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효자중학교 최원혁과의 결승전. 두 선수는 소년체전 본선 진출을 향해 양보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성기성이 4대2로 승리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0대2으로 뒤진 성기성이 왼발 몸통 공격과 상대 감점을 묶어 6대2로 역전시키자, 최원혁이 전광석화 같은 반격에 나서 7대8로 재역전했다. 재역전 당한 성기성은 종료직전 왼발 돌려차기로 득점을 뽑아내 결국 10대 8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기성은 “솔직히 2학년 대 경기도 대표가 될 줄 몰랐다”라면서“항상 뒤에서 세컨 보시는 코치 선생님께 감사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연천군 출신 최초의 경기도 대표라는 소식에는 “전혀 몰랐다”라면서“소년체전에서 고향과 학교의 명예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성기성은 또한 “남은 기간 단점을 보완하는 등 준비를 잘해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성기성은 이어“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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