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8일까지…전국 중·고등학교 1,283명 출전
홍남표 창원시장 “3·15 의거 숭고한 정신 잊지 말자”

‘제19회 3·15의거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19회 3·15의거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하여 창원특례시에서 ‘제19회 3·15의거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3월 11일 막이 올라,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자 고등부 553명, 여자 고등부 239명, 남자 중등부 320명, 여자 중등부 171명 등 총 1,283명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출전했다.

12일 오전 11시 대회 장소인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주임환 (사)3·15의거기념사업회장, 한규학 경상남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태권도계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시도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3·15의거의 숭고한 정신의 계승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대회이다”라고 설명하면서“8일간의 대회를 통해 3·15의거 정신이 후손들에게 이어져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마음속 깊이 간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은“3·15의거의 위대한 정신이 역사 속 대한민국을 성장하게 했듯이 우리 꿈나무들이 태권도의 심신 수련과 기술 단련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장도 대회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한 회장은“오늘 개최하는 이 대회는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중요한 일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19회에 이르는 동안 현대 민주화의 초석이 된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이 대회는 뜻 깊은 대회이다. 본 대회가 오래도록 지속하여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의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이자 태권도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개회식 식후 행사로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개회식 참석자와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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