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실한 재정적 환경 마련, 행정 체계 확립 등을 기반으로
포상금 1억 원 지급은 변함없이 지급해 우수선수 발굴 육성
최 회장“이들의 처우개선이 결국 선수, 지도자들을 위한 것”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최권열 회장.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최권열 회장.

열악한 재정과 행정력 부재를 벗어 던지고, 태권도 관련 단체에서 엄두 내지 못한 선수 및 지도자 포상금 1억원 시대를 활짝 연 최권열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부실하고 시끄러웠던 초등연맹을 탄탄한 재정, 공정 속에 회원을 위한 단체로 환골탈태(換骨奪胎) 시킨 최권열 회장이 이번엔 생각만 하고 현실로 옮기지 못했던 사업 진행으로 태권도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3년 초등연맹 주관·주최 첫 대회인 ‘제2회 한국초등연맹 개인선수권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가 전라북도 익산에서 지난 18일 개막돼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대회장에서 만난 최 회장은 올해 중요 사업 관련 질문에 “2023년 중점 사업으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사무국 임직원, 대회위원회, 연맹 관련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 및 처우 개선에 둘 것이다.”고 힘주어 대답했다.

최 회장의 이러한 사업 구상은 지난 4여 년간 자신이 일군 업적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2019년 4월 보궐선거 당선, 2020년 11월 재선에 성공하며 초등연맹을 4여 년간 이끌어 온 최 회장은 “보궐선거 당선 당시 초등연맹을 들여다보니 재정적 문제와 행정력 부재가 심각했다. 체계가 전혀 잡혀 있지 않았다”고 회고하면서“지난 4여 년간 초등연맹을 회원을 위한 머슴 같은 존재, 선수 지도자들을 위한 단체로 바꿔 놓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회원들의 보이지 않은 희생과 사무국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행정 체계가 잡혀 갔고, 재정도 튼튼해 졌다”면서“이런 변화와 안정을 기반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사기를 진작시키며 우수선수 발굴 육성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포상금 지급은 2천 400만 원에서 출발해 지난해 1억 원으로 확대 시켰다. 지도자들의 사기가 높아야 신명 나게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 포상금 지급은 선수 지도자에게 희망을 주고 노력의 대가를 연맹이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범 사례로 남기에 충분 할 만큼 달라진 초등연맹. 이러한 환경에서 2023년 사무국 임직원, 대회위원회, 연맹 관련 종사자들까지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을 최 회장이 앞장섰다.

최 회장은“포상금 1억 원 지급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이제 그동안 고생한 사무국 임직원의 처우 개선에 신경을 쓸 것이다”면서“대회위원회도 태권도 여느 단체와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일비를 지급하는 등 처우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초등연맹과 관련된 종사들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사업 진행은 결국 ‘초등연맹 회원,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것’으로 귀결되고 ‘건전한 태권도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최 회장은 “사무국과 대회위원회 처우를 개선하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면서“결국 이 사람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선수, 지도자 그리고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에 발 벗고 나서면 사무국, 대회위원회, 초등연맹 관련 종사자들은 먼저 솔선수범할 것이고 그러한 모습에 지도자들 또한 솔선수범할 것이다.”면서“그러면 어린 새싹들이 보고 배울 것이다. 결국, 건전한 태권도 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올해 주요 사업으로 꼽은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이 기본이지만 현실화시키는데 녹녹치 않았다. 재정적 이유가 첫 번째고 단체장들의 의지 결여가 두 번째다.

최 회장은 초등연맹의 열악한 재정을 견실하게 만들었고, 이제 처우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족했던 두 가지 불안 요소를 뒤로하고 펼치는 복지 향상 및 처우 개선이 태권도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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