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km를 버스로 이동해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 참가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 참가를 위해 2000km를 버스로 이동한 여섯명의 아이들과 강진주 사범(사진 가운데)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 참가를 위해 2000km를 버스로 이동한 여섯명의 아이들과 강진주 사범(사진 가운데)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 새로운 경기방식 도입, 재밌고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한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 감동의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여섯 태권도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정이 참가 선수단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에 참가하고자는 일념 하나로, 볼리비아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3000km를 버스로 3일간 달려왔다.

여섯 태권도 꿈나무들과 함께 동행 한 강진주 사범(38세, 볼리비아 거주)은 “아이들의 열정은 누구도, 어떠한 장애물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진주 사범에 따르면 이들의 생애 첫 해외 나들이를 ‘2022년 아르헨티나 GTA컵’를 선택했다.

강진주 사범은“볼리비아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다”면서“3000km면 비행기로 이동해야 되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교통수단을 버스로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주 사범은“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됐다. 성인도 버스로 3일간 이동이 녹녹치 않다. 아이들이 염려됐지만, 대회에 참가하고자는 열정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여섯 태권도 꿈나무들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품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도 가졌다는 게 강진주 사범의 설명이다.

아르헨티나 GTA컵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건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지만, 국제대회에 출전했다는 소중한 경험을 얻어 더 좋았다는 게 아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아이들은“국제대회 첫 출전이다.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다”면서“두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들의 태권도 사랑과 열정이 두려움과 장애물을 날려 버렸다. 즐겁고 행복하게 버스로 3일간 달려 왔다”고 밝혔다.

‘여섯 태권동자 낭자’들이 보여운 태권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어디까지 얼마만큼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강진주 사범은 5살 때 부모님과 함께 볼리비아로 건너왔다. 25살때부터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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