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코치“최선을 다한 대회 성장하는 계기 될 것”

공준화(사진 왼쪽) 선수와 오지훈(사진 오른쪽) 부천 부흥중학교 코치
공준화(사진 왼쪽) 선수와 오지훈(사진 오른쪽) 부천 부흥중학교 코치

부천 부흥중학교(교장 김태득) 공준화(2학년)가 ‘제8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 L-미들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8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 가 지난 8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막돼 15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이틀째인 9일 공준화는 남중부 L-미들급에 출전 쟁쟁한 선배들을 돌려세우며 결승에 올랐지만 최강자인 강동민(소가야중학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공준화는 32강서 동성중학교 김현준을 2대0(1라운드 8대5, 2라운드 9대0) 돌려세웠다. 16강에서 장동규(양곡중학교)를 2대0(1라운드 9대5, 2라운드 13대12 감점패 승) 따돌리고 8강에 올라 강재성(여수구봉중학교) 1,2라운드 RSC 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의 길목에 만난 최민혁(고양제일중학교)과 경기가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고비였다.

공준화는 1라운드를 2대0으로 신승하며 한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2라운드 접전 끝에 13대12로 내주며 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갔다. 3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공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향상 시킨 공준화가 마지막 힘을 발휘해 4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 체급 최강자 강동민. 준결승에서 체력을 소진한 공준화는 강동민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2대0(1라운드 12대0, 2라운드 13대0) 완패를 당했다.

공준화를 지도하는 오지훈 부천부흥중학교 코치는 “준화가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면서“2학년이다. 아직 많이 배우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다. 워낙 성실한 아이여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 갈 것이다. 한 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부천 부흥중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알찬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김태득 교장, 김재임 교감, 나은자 태권도 부장 등이 태권도부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부흥중학교 측은 태권도부원의 ‘인성교육’에도 방점을 찍고 “배우는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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