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석 코치“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어린이 태권왕 대회에서 부산시 지역 최초로 종합우승을 일뤄낸 포천 초등학교 선수 및 지도자.
어린이 태권왕 대회에서 부산시 지역 최초로 종합우승을 일뤄낸 포천 초등학교 선수 및 지도자.

부산 맑은누리 태권도장(포천초등학교)이 부산시 지역 최초로 태권왕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태권도 꿈나무들의 큰 잔치 ‘2022 전국 어린이 태권왕 대회’가 지난달 30일 개막돼 닷새간의 열정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비대면 대회로 치러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열리게 된 이번 대회는 전국의 태권 동자 낭자 2400여 명이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부산 맑은누리 태권도장은 남초 3-4학년부에서 금1, 은2을 수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어린이 태권왕 대회에서 맑은누리 도장의 종합우승은 부산지역 최초여서 더욱 각별했다. 더불어 조재현(3학년 웰터급)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우원석 맑은누리 태권도장 관장은 우수지도자로 뽑혀 ‘겹경사’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맑은 누리 태권도장’소속의 수련생들이 주축을 이뤄 만들어 낸 종합우승이 지역 최초라는 점 외에도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일궈 낸 결과물로 값진 의미를 더했다.

우원석 맑은누리 태권도장 관장
우원석 맑은누리 태권도장 관장

맑은누리 우원석 관장은“코로나19 여파도 있었고 학교 측이 아니여서, 도장에서 훈련했다.”면서“학교 수업을 마치고 저녁 7시 무렵부터 운동하는 등 적지 않은 제약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로 운동에 임했다. 태권도에 꿈을 키우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운동해 좋은 결과물이 나와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 관장은 이어“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 태권도가 이 아이들 인생에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면서“가슴에 품은 꿈이 실현되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한발 한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 관장은 더불어“학교팀이 아니고 도장에서 선수를 지도해 지원이 열악하다”면서“그래도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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